Aug 03
스팟팅 보드 실수 11가지
세탁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많은 실수가 발생하기 나름이지만 특히 스팟팅을 둘러 싸고 많은 실수가 저질러지고 있다. Laidlaw사의 뉴 잉글랜드 지역 담당관 마이크 에이킨씨가 스팟팅에 있어서 손쉬운 예방책에도 불구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실수 11가지를 정리한것을 다음에 소개한다.
첫번째 실수
오일타입 페인트 제거제 (POG)를 스팀 건으로 닦아낸다. POG는 드라이사이드 케미칼로서 습기가 있는 곳에 사용하면 안된다. 스팀을 사용하면 POG의 다른 용매인 알코홀이 활성화되 자칫 염색이 빠질 위험이 크다. POG는 물기가 전혀 없는 펄크로 닦아낸다.
두번째 실수
단추, 구슬등을 테스트하는데 있어 펄크를 사용한다. 펄크는 그 반응이 즉각적이지 않아 당장 테스트에서 아무 이상이 없었더라도 클린하고 나면 옷이 망가져 나올 수 있다. 테스트 하고자 하는 단추의 뒷면에 아밀 애서테이트를 한방울 떨어 뜨린 후 손 가락으로 문질러 본다.
세번째 실수
알카리 포뮬라 다음에 산성 포뮬라를 사용한다. 알카리 포뮬라는 산성 스테인을 고착시키는 경향이 있으므로 언제나 산성 포뮬라를 먼저 사용해야 한다. 그 이유는 단백질계 스테인이 고착될수 있기 때문이다.
네번째 실수
사용하는 케미칼이 dryside인지, 중성인지, 산성인지, 알카리인지 잘 모른다. 기계에다 습기있는 옷을 넣을 경우 솔벤트 내에 빠져 있던 때가 젖은 부분에 달라 붙는 재침착 현상이 발생하며 운이 좋아 이는 면하더라도 워터링이 생겨나게 된다. 레벌링 에이전트는 만드는 방법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 한가지는 비누 (charged Soap)3oz.에 깨끗한 Perc 9oz.를 섞어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다섯번째 실수
Steamgun을 직물에 너무 바짝 대고 사용한다. 상당수의 클리너들이 스테인을 날려 보낸다는 식인지 스팀건을 옷에 너무 바짝 대는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스팀건 사용시 기본 원칙은 스팀을 쏘면서 손을 가까이 대보아 데지는 않을 저온의 거리를 찾아 그 거리를 유지하며 직물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거리에서 스테인이 지는 기색이 있으면 그때부터 거리를 좁혀 들어간다. 만일 아무 스테인에나 스팀 건을 바짝 댈 경우 직물에 손상이 갈 위험은 물론 자칫 스테인이 고착 되버릴 수도 있다.
여섯번째 실수
“무엇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못함” 싸인을 업소에 걸어 놓았다면 그 같은 싸인은 지금 당장 떼어 버려라. 단추나 벨트나 가죽이나 등등에 대해 책임지지 못한다는 업소는 그만큼 무능력하다는 말밖에 안된다. 카운터에서 보기에 힘들겠다 싶은 옷은 우선 손님에게 문제점을 설명해 인식을 시킨 후 따로 분류해 스팟터에게 당부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보기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되돌려 보내면 되는 것이다.
일곱번째 실수
물 빨래한 옷을 보일러 룸에 널어 말린다. 이는 애써 빨은 옷을 수축시키는 결과 밖에 가져오지 않는다. 옷의 수축을 가져오는 주요 원인 세가지를 들라면 습기, 기계 세탁 그리고 열을 들 수 있다. 그래서 일부러 기계를 짧게 돌리고 그래도 불안해 옷을 기계로 탈액하지 않고 널여 말리기까지 한다. 이렇게 세심한 주의를 하고 나서 플렌트에서 가장 온도가 높은 공간인 보일러 룸에다 옷을 널어 둔다는 것은 바보짓이 아닐수 없다. 옷 수축의 세번째 주범인 열이 보일러 룸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덟번째 실수
스팟팅 보드 밑에 다른 일거리를 놔둔다. 스팟팅 보드 밑은 옷을 놔둘 곳이 못된다. 물이나 케미칼을 흘릴 워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옷은 걸어 놓든지 적어도 다른곳에 개어 놓는다.
아홉번째 실수
프레스나 스팟팅 테이블 근처에서 식사를 한다. 식사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열번째 실수
레벌링 에이전트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레벌링 에이전트를 제대로 사용하면 골치 아픈워터 링과 때의 재침착(redeposition)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레벌링 에이전트를 옷에 바른 후 보통 옷은 20분가량, 그리고 울과 두꺼운 커튼은 45분 정도 기다리고 나서 기계에 넣는다.
열한번째 실수
본 스크레이퍼(bone scraper)를 사용할 때 끝으로 긁는다. 본 스크레이퍼는 반드시 옆날로 문질러야 한다. 한가지 예외라면 파일(feille, 물결무의 비단)로 이는 결에 거슬리는 방향으로 문질러야 한다.
스팟팅 보드 11가지의 실수 및 결과, 올바른 방법
만일 끈쩍끈쩍한 기분이 나면 클리닝 도중 드라이클린 솔벤트에 녹아버릴 가능성이 크다. 이런경우 짧게 돌리거나, 스팟 클린 하던가, 석유나 발클린을 사용하는 친구에게 연락하던가, 손님에게 되돌려 주던가 알아서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