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03
욕실 거울의 찌든 때는 신문지로
거울에 물기를 약간 묻힌 다음, 못쓰는 신문지로 쓱쓱 문질러 보면 신기하게 잘 닦인다. 신문지 조각을 잘라 욕실에 보관해두었다가 수시로 닦아내면 언제나 깨끗한 거울을 볼 수 있다. 또 비눗물이 튀어 지저분한 거울은 스펀지에 알코올을 묻혀 닦아내고, 샴푸나 비누 거품을 스펀지에 묻혀닦아내면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번들거리는 양복바지나 교복치마
양복은 헝겊을 대고 조심스럽게 다려도 자칫하면 번들번들하게 광택이 나게 된다. 이럴 때는 식초를 두 배 물로 희석하여 타월에 묻혀낸 다음, 다시 한번 다림질한다. 또 오래 입어서 표면이 번들번들해지면 우선 양복솔로 먼지를 털고 나서, 물 한 컵에 암모니아 한 숟갈 정도 탄 액체를 분무기로 뿜어주고 헝겊을 대어 다림질한다.
소금물로 없애는 생선 비린내
싱싱한 생선은 거의 비린내가 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비린내가 풍기기 시작한다. 시장에서 살 때는 싱싱한 생선이 집에 와서 보면 벌써 비린내가 풍길 때도 있다. 이런 경우, 염도를 바닷물 정도로 맞추어놓은 소금물에 15분쯤 담가둔다. 이렇게 하면 비린내가 가실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흔들고 씻어주면 더러운 것도 씻겨 나간다.
스웨터는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
한겨울에 훈훈하게 입을 수 있는 스웨터는 보관을 잘하지 않으면 먼지 때문에 다시 세탁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신문지에 싸서 넣어두거나 밀폐된 용기에 넣어두면, 다시 꺼내 입을 때 그냥 입어도 된다. 순모나 모가 섞인 스웨터는 좀이 슬기 쉬우므로 보관하기 전에 나프탈렌을 넣어두는 것이 좋다.
습기로 구멍이 자주 막히는 양념통
조미료나 후추, 소금통은 습기가 차서 구멍이 자주 막힌다. 이럴 때는 통안에 쌀알을 몇 개 넣어두면 된다. 쌀알이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구멍이 막히지 않아 솔솔 잘 뿌려진다. 쌀알과 양념 가루가 부딪히면서 가루가 뭉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양념 구멍이 쌀알보다 작아야 한다. 만약 크면 쌀알이 요리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춧가루 빛깔을 곱게 내려면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듯이, 김치 담글 때 고춧가루 색깔이 좋지 않고 탁하면 아무리 잘 익은 김치라도 쉽게 손이 가지 않게 된다. 고운 빛깔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김치 담그기 하루 전쯤 고춧가루를 따뜻한 물에 개어서 불려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훨씬 빛깔이 고와지면서 더욱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