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13
멍석 깔아 놓으면 하던 짓도 아니한다고, “말 해보라”하면 “나는 평소 말 없는 사람이라…” 꼬리 내리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만 솔직히 사람은 누구나 말하기를 좋아 하는 법입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BMW”가 뭔지들 다 아시지요? 비싼 차(車)이지요. 그게 차 이름이 아니라 “Big Mouth Woman”의 약자라고 한다면 당장 당신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 얼굴 한 둘은 있을 것입니다. 물론 거기에 당신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지만 말입니다.
사람들은 늘 말(言語)과 함께 살아갑니다.
이즈음 미국 대통령 선거 이야기에서 부터, 한국의 정치 이야기, 총선 이야기 이런 건 실제 우리 미국 땅 구멍 가게 주인들에게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생각들 하면서도 즐겨들 하지요. 특히 이 땅의 이민들 교회 이야기 많이들 하시고요. 설교가 어떠니 저떠니 하기도 하고, 이 교회는 어떻고 저 교회는 어떻고 하기도 하고, 남의 집 숫가락이 어떻고 저떻고도 입방아 찧고요.
그 뿐인가요. 미장원은 어디가 좋고, 이발은 어디가 잘하고, 자장면은 어디가 잘 하고, 스테이크는 어디가 최고고, 오우! 드라마! 한국 드라마! 이게 이즈음 제일 재미있고 등등등
툭 하면 우리들이 하는 말 “미국애들은…”, “여기 사람들은…” 그러지요.
진짜 “Oh! No!”이지요.
그들도 우리와 똑 같지요.
차에 대한 이야기, 집에 대한 이야기, 컴퓨터, 샌드위치, TV 드라마, 스포츠, 교회 이야기, 동네 구멍가게 이야기, 세탁소 이야기등등등…
동네 코너 스토아, 네일 싸롱, 디스카운트 스토아, 가발가게, 미용 재료상, 세탁소…
그들의 일상 속에 있는 이야기거리 중에 하나이지요.
자! 그들의 입소문을 어떻게 타느냐 하는 것이 바로 입소문 마케팅입니다.
불경기 아주 심각하다고들 이야기하지요.
디렉트 메일 광고, 팜플렛, 옐로우 페이지, 커다란 싸인판.
그 보다 더 센 게 바로 입소문입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김 영근 칼럼 재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