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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I News / April 2025

Aug 13

입소문 마케팅(2)

나쁘고 추한 소문은 순식간에 빠르게 퍼집니다. 게다가 없었던 일들까지 덧입혀져 부풀려지기 일쑤입니다.
좋은 소문은 아주 더딘 걸음으로 주위로 번져 나갑니다. 때론 가다가 그냥 멈추어 버리기도 합니다.
장사에 있어서도 그 법칙은 그대로 적용되지요..

청진동 해장국 골목을 기억 하시는지요?
새벽 장사 나가는 이들의 종종걸음과 간밤 숙취에 잠이 덜 깬 술꾼들의 어슬렁거림이 엉겨 북적거리던 골목이었지요. 죽 늘어 선 똑 같은 해장국 집들인데 어떤 집은 솥뚜껑 여닫을 틈없이 연신 국을 퍼 내는가 하면, 긴 장의자에 한 사람 달랑 쭈그려 앉아 있는 집도 있게 마련이었지요. 그게 다 소문 때문이었겠지요.

자! 그 소문을 누가 만듭니까?
바로 해장국 맛을 보았던 손님들이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여기에는 해장국 맛만 소문 나는 것이 아닙니다.
“옆 집에는 한가한데, 그 집은 바글 바글해!” , “그 집 주인 손이 크지!”, “그 집은 무슨 비결이 있다더군.” 그렇게 덧붙여 소문이 나는 것이지요. 그 소문 손님들이 만들지요.

영어 쓰고 마케팅운운하고 그러면 뭐 대단한 이론같고 곧 대박 터질 것 같지만 그게 사실 알고 보면 간단한 것이지요. 어렵게들 자꾸 머리 쓰니까 어려워 지는 것이지요.
어쨋거나 마케팅 용어에 <B to B>, <B to C>, <C to C>라는 말이 있지요.
<business-to-business>, <business-to-consumer>, <consumer-to-consumer> marketing이라는 말인데요. 입소문 마케팅은 바로 <C to C> 이지요.

구멍가게에 아주 적합한 것은 바로 <C to C>이지요. 돈 안 드는 방법이니까요. 물론 시간이 좀 걸리지만 아주 확실한 방법이지요. <B to B>도 구멍가게들이 마음만 맞으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인데 이건 나중에 따로 이야기 하도록 해 보지요.

손님들이 자기 친구나 이웃에게 내 소문을 내 주어서 새 손님을 만들어 나간다면 구멍가게 성공 스토리 금새 쓸 수 있겠지요.

바로 우리가 해 야 할 일은 그 계기나 동기를 만들어 내는 일이지요.

그 동기를 만드는 네 가지 전략은 다음 글에서 계속합니다.

우선 네 가지 제목입니다.

1. 재미있게
2. 손님을 행복하게
3. 나를 믿도록
4. 쉽고 간단하게

이것들이지요.